[협박으로 시작하는 CC]“나 졸업하기 전에 CC 해 보는 거 소원이었거든. 이 기회에 마침 잘됐다 싶어.”“…뭐라고?”“CC. 캠퍼스 커플 몰라?”그 순간, 또라이에게 완전히 잘못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.“너 정도면 데리고 다니기에 쪽팔리진 않을 것 같고.”단순한 변덕인 줄 알았다. 아니, 어쩌면 그녀가 바랐던 것은 인간적인 관심이었을지도 모른다.그래. 봉사 활동을 한다고 생각하면 될 일이었다. 하지만…네가 내 선물 같아, 윤검아.…키스하고 싶으면 해도 돼.도저히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.이 두근거리는 감정은 대체 뭘까?